Programmer!/개발자의 삶

무조건 합격하는 영어 면접 준비하기 - 2

petitCoding 2022. 10. 10. 19:59

2. 어떤 자세로 인터뷰에 임해야 하는가?

2.1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신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본인 뿐 아니라 상대방도 대화를 통해 단번에 이를 느끼게 된다. 영어 면접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한국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을 보며 너무 나댄다, 잘난척한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외국인들과 일해본 경험으로 외국인들은 자신감이 넘쳐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절대 주눅들지 않는다. 심지어 영어 발음이 최악인데도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신기할 때가 많았다. (사실 영어 발음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

 면접을 볼때에도 그렇다. 내 영어 발음을 저 사람이 알아들을까, 문법이 틀리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미 굳어진 영어 발음을 교정할 시간에 발음보다는 강세(stress)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세만 잘 주어도 90% 이상 내 말을 알아듣는다.

 

 문법 또한 그렇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나라와 일본 사람들만이 문법에 아주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원어민들도 문법을 틀릴 때가 많다. 하지만 절대 개의치 않는다.

 외국 사람들이 반기문 총장의 연설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그의 연설을 얼핏 듣고 코웃음을 친다. 한국식 발음을 내는 것에 대해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는 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내 생각이 명확히 전달된다면 그것으로 OK인 것이다.

 면접을 보는 시간동안 영어실력에 고민하기보다는 그 면접관과 인간적으로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대화에 임하자. 우리의 목적은 면접에 합격하는 것이지, 영어실력을 검증받는 것이 아니다. 면접관과  티타임을 한다 생각하자.  나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것이 영어 실력보다 중요하다.  

 

2.2 면접관과 합을 맞추는 시간

 면접을 보는 시간동안 최대한 면접관이 내 생각에 공감을 할수 있어야 한다.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면접관이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면접은 탈락한 것이다. 내가 해왔던 업무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내가 잘하는것이 무엇인지 어필하며 면접관이 나를 탐내도록 만들어야 한다. 면접관은 면접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과연 같이 일했을 때 회사에 이득이 되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을 면접의 최 우선 목표로 삼는다. 

 나 또한 과연 이 회사에서 이 면접관과 같이 일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보고 합을 맞추어야 한다. 만약 이 사람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고, 회사에 들어가도 의견이 충돌할 것 같다면 이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한다. 회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내 가치관과 너무 상충된다면 입사를 고민해야 한다. 

면접은 회사가 나를 파악하는 시간일 뿐 아니라 나도 이 회사를 파악하는 시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2.3 면접관에 대해 파악하자

 외국 회사와 면접을 볼 때, 특히 원격으로 면접을 보는 경우 초대장에 참가자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목록에 함께 뜬다. 친절한 회사는 면접관의 간단한 프로필이나 링크드인 주소를 함께 보내주기도 한다.  링크드인에 접속해서 해당 면접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면접 전 우리가 필수로 해야 할 일이다. 아마 면접관도 당신의 링크드인에 이미 방문했을 것이다. 만약 링크드인 정보가 없다면 면접을 보는 회사를 링크드인에 검색하면 바로 직원 목록이 뜰 것이다. 꼭 검색해서 면접관을 찾아내자. 

 이 면접관이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향인지, 어떤 기술을 즐겨 사용하는지,업무적인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고 나면 대략적으로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할 지 예측이 될 것이고 더 좋은 면접 답변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